반찬봉사사역 49회 발걸음. 원흥 주님의 선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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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찬봉사다녀왔습니다. 원래 고기반찬이나 밑반찬을 해드려야 하는데,

섬겨주시는 권사님께서 사정이 생기셔서,

어르신들께 다른 물품을 사다드리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무엇을 해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는 와중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좀 챙기는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다보니 

 

다른 봉사단체에서 섬겨주어도 

견과류를 잘 해주지는 않을것 같은 생각에 

견과류세트를 사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르신들의 치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결정했습니다. 

 

하루에 한봉씩 골고루 먹을 수 있게 낱개포장된 걸로 구매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구매를 하고...

 

여기에 과일도 좀 많이 드시도록 딸기를 사고, 

그래도 반찬봉사인데 밑반찬이 필요하실 것 같아서 김 봉지를 구매합니다. 

 

그렇게 지역에 어려운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건강은 어떠신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등을 

여쭈어보고 집을 좀 살펴보고 돌아오게 됩니다. 

 

 

2. 이제 교회의 사정상 격주로 진행을 하고 있는 반찬봉사도 어느새 49회가 되었습니다.

 

"신24:21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이 말씀을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걸어온 순종의 길이라 더 의미가 깊은 숫자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말씀은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전도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교회가 물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전도를 하는 것은 

도움을 받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협박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작은 우리 교회이다 보니 사람도 있어야겠지만 

그건 주님의 뜻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는 전도고, 봉사는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그 원칙을 깨뜨리지 않고 지금까지 걸어온 발걸음이고

월세를 걱정해야 하는 교회로서 나눔의 사역을 하면서 걸어온 발걸음이기에 

이 발걸음이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제 다음에 맞게 될 반찬봉사 50회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