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발걸음

6회 반찬봉사 다녀왔습니다.

paulandsaul 2019. 5. 22. 13:19

지역에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 진행이 되는 반찬봉사. 더 자주 더 많이 도와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계속 숙원이 될 뿐입니다. 그래도 현재 대상자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도와드리고 싶지만 반찬을 만드시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사정과 교회의 재정 사정이 그렇게는 못하고 2주에 1번씩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을 특별히 특식과 함께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보니 어르신들이 추어탕을 상당히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데 보양식으로 추어탕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추어탕을 일반 가정에서 준비하기는 힘들다보니 추어탕은 교회 근방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것을 구매하고 여기에 성도님들이 만드신 반찬을 더해서 나누어드렸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오이김치와 나물반찬. 양도 사실 푸짐합니다.

여기에 추어탕들... 한 가정에 두세트씩 나가고 있습니다. 이 추어탕집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앞으로도 특식은 계속 이 추어탕에서 사서 드리는 게 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려운 어르신분들에게 가져다 드릴거라고 말하니 김치도 많이 싸주셨습니다.

이렇게 반찬들을 싣고 갑니다. 오늘은 혼자서 배달을 하고 오느라고 배달하는 모습을 찍지는 못했군요 ㅎ

주님의 선한 교회 반찬봉사사역에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집에서 작게라도 반찬을 만들어 주시거나, 아니면 만들 때 같이 손을 보태주시거나, 아니면 물질로 후원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르신들에게 드릴 수 있는 물품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 한봉지라도 좋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여러번 이야기를 드리지만 주님의 선한 교회 반찬봉사사역은 대상자의 종교와 상관이 없이 진행이 되며 전도의 수단으로 하지도 않습니다. 대상자는 주민복지센터에서 기초수급자 생활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임의로 그곳에서 결정해서 저희에게 보내줄 뿐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교회라고 소개하며 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반찬봉사자로 우리를 소개할 뿐입니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 중에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서 시작한 사역일 뿐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해주시고, 또 교회와 상관없이 혼자서라도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주민복지센터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