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봉사사역 46회 발걸음. 원흥 주님의 선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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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특식을 가져다 드리는 날 평소처럼 추어탕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고민이 좀 많았습니다.

명절이기에 어르신들에게 과일을 좀 사다 드리고 싶은데,

재정적 어려움이 있다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이지요.

 

한편으로는 지금도 작은 교회로서 나눔을 많이 하고 있으니 굳이 추가로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명절이 되면 더욱 쓸쓸해지기도 하는게 이분들인데,

교회가 조금만 더 감내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하필 요즘에는 농산물 가격이 더 올랐더군요.

 

 

2. 고민을 하다가... "그래, 아무리 그래도 교회로서 섬기기로 한 것 섬기자"라는 마음으로,

크지는 않지만 배를 구입했습니다.

 

평소처럼 특식으로 나가는 추어탕과 함께 배달에 나섭니다.

요즘에는 혼자 반봉을 하다보니 확실히 시간이 더 걸리긴 하더군요.

 

 

3. 어르신들은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 주십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고 간단한 안부 정도만 확인하고 돌아나올 때,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배를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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